외교부

1. 노르웨이 경제 개관 ㅇ2000년은 노르웨이 경제가 다져진 해(a year of consolidation)로서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국제유가의 급상승이 역사상 최대의 공공부문 수입과 국제수지 흑자를 가져왔으나, 한편 생산비용 증가률이 여전히 주요무역 상대국보다 높은 편이며, 일부 부문의 노동부족 현상이 심각하고, 경제성장률과 고용 증가률이 낮은 수준을 보여 1990년대 후반기의 경제적 붐은 거의 종료되었으며, 향후 2-3년간에도 이러한 추세(낮은 성장률, 수요, 실업률)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2. 2000년의 경제성장 둔화 ㅇ북해의 유전 및 해운산업을 제외한 노르웨이 본토의 2000년도 GDP는 1년전 0.8% 성장에서 1.8% 증가하는 데 그침. 작년 GDP 성장률중 1/3은 유난히 강우량이 많아 수력발전에 의한 전기생산이 급증한데 주로 기인함. ㅇ2000년도 노르웨이 본토 경제는 사실상 생산과 수요증가가 중단되는 등 일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음. 고용은 약 0.5% 증가하는 데 머물렀고 최근 8년간 처음으로 소폭이나마 실업률이 증가하였으나, 노동생산성은 최근 2년간 약세를 보였다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음. ㅇ작년 임금상승률은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작년 4.3% 증가률은 주요 무역상대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임. 작년 3.1% 소비자 물가지수를 감안할 때 실질임금 증가율은 6년만에 처음으로 노동생산성 증가률을 밑돌고 있음. ㅇ지난 2년간 유가의 강세는 노르웨이 경상수지 흑자를 사상 최대인 약 2000억 크로나(약 230억불) 수준까지 끌어 올렸음. 3. 향후 실업률 안정과 인플레 감소 전망 ㅇ전력부문을 제외할 경우에도 GDP 성장률은 점차 증가할 것이고(1999년 0.7%, 2000년 1.3%, 2002년 약 2%), 실업률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ㅇ이러한 전망은 2001년 정부의 중립적인 재정정책과 2002년 다소 확장적인 재정정책에 기초한 것이며, 이자율은 2001년 하반기 약간 인하될 것이며, 2001년말까지 지속적으로 인하될 것임. ㅇ노르웨이 크로나화는 2001년과 내년 주요 수입상대국에 비해 평가절상될 것이나, 유가는 2000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2001년과 내년에 GDP 10%이상 흑자를 보일 것임. ㅇ노르웨이의 수출성장률은 2001년과 내년에 감소할 것이나, 2001년 국내와 주요무역상대국의 물가가 일치하여 수출 성장률이 안정될 것임. ㅇ민간 소비 성장률은 2001년에 작년대비 감소할 것이나, 2002년의 민간소득의 신장으로 소비와 저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 ㅇ정부부문과 본토산업의 투자는 감소하는 반면, 주택 투자는 증가할 것이고, 석유부문 투자는 98년 이후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2001년에는 작년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에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됨. ㅇ2001년 새로 채택된 조세개편에 따라 2001년 상반기중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후반기에는 7.1 식료품 부가가치세 인하, 유가 하락, 크로나화 평가절상에 따라 인플레가 크게 감소하여 연간 2.5% 상승이 기대됨. 2002년에도 인플레가 낮아지다가 하반기에는 식료품 부가가치세 인하 효과가 사라져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임. ㅇ2001년에 임금상승률은 4%이상을 유지하고 내년에는 다소 낮아질 것이나, 휴가일수의 증가(2001년 2일, 내년 2일 증가)에 따라 시간당 임금수준은 더 크게 증가하지만, 노동생산성도 향후 2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4. 통계청의 주요경제지표 전망치(각각 2000년/2001년/2002년 전망치, 단위%) ㅇ민간소비증가율 : 2.1/1.6/2.7 ㅇ공공지출증가율 : 1.4/2.3/1.9 ㅇ총투자 - 북해(Offshore) : -26.6/0.0/7.4 - 본토(Mainland) : 3.5/-0.8/0.6 ㅇGDP(전체) : 2.2/1.6/1.8 - 본토 : 1.8/1.1/1.8 ㅇ실업률 : 3.4/3.5/3.6 ㅇ임금상승률 : 4.3/4.3/3.8 ㅇ인플레 : 3.1/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