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 주에티오피아대사관 겸 주아프리카대표부)

2024년 1월 세이셸 주요 경제동향

1. 2023년도 세이셸 관광 산업 동향 및 2024년도 전망

ㅇ 세이셸 외교관광부는 1.5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3년 세이셸 방문 관광객들의 대륙별 비율은 유럽(72.8%)이 1위로, 아시아(15.4%), 아프리카(7.6%)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발표함.

   - 2022년 대비 아시아 관광객이 5% 증가한 데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대비 600% 증가한 요인이 컸으며, 가장 많은 방문 국가들로 UAE, 이스라엘, 인도가 전체 중 69%를 차지함. 

   - 아프리카 관광객 또한 2022년 대비 13% 증가하였는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국가는 남아공(전체 중 35%)임.

ㅇ 2023년도 세이셸의 객실 이용률(occupancy level)은 68%로, 주변국 중 유명 휴양지인 모리셔스(71%)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객실별 수익률(revenue per available room)은 세이셸이 모리셔스보다 12% 높은 수준을 기록함. 

ㅇ 세이셸 내 전체 숙박업체 중 대형 호텔 및 리조트가 23%, 소규모 숙박업체가 77%를 차지하는데, 2023년 세이셸 내 숙박업소 중 취사 가능한(self-catering) 게스트하우스 등의 객실 이용률은 53%였으며, 이러한 소규모 숙박업체의 수익은 전년도 대비 15% 증가했음.

ㅇ 한편, 세이셸 외교관광부는 현재로서 2024년도 상반기 관광업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하면서, 1-5월 사이 항공 점유율이 전년도 대비 6% 상승했다고 발표함. 

2. 세이셸 롱아일랜드 관광지 개발투자에 UAE 기업 낙찰

ㅇ 세이셸 정부는 1.18 세이셸 롱아일랜드 내 신규 관광개발 관련 협약이 내달 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발표함. 

   - 동 섬은 오랫동안 외부의 접근이 제한되다가 최근 대규모 관광 시설 건립을 위해 프랑스 회사 및 헝가리 부동산 업체에 장기 임대(18년간)한 바 있으나, 개발이 지연되는 등 진전이 없었음.

   - 세이셸 정부는 기존 계약업체에 1,200만불을 지급한다는 조건 하에 동 섬을 회수받기로 협의함. 

ㅇ 동 계기로, 세이셸은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였으며, UAE의 Al Sharqia Holding社가2,300만불 계약에 낙찰됨. 

   - 동 기업은 2044년부터 세이셸 정부에 연 15만불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며, 임대 기간은 99년임.

3. 세이셸 가상자산 관련 법안 

ㅇ 1.22 세이셸 Ahmed Afif 부통령은 국회에 제출할 가상자산 관련법을 승인했다고 발표함. 

   - 동 법안은 △가상자산/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의 오용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금융 범죄 위험을 보호 및 조치하고,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가상자산 산업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함.

ㅇ 향후 동 법안 승인시, 세이셸의 공식 허가를 받은 사업체만 국내 운영이 가능하며, 가상자산 관련 사업체는 세이셸 내 물리적 사무소가 있어야 함. 

ㅇ 세이셸 금융서비스국(FSA)에 따르면, 현재 세이셸 내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 분류에 속한 기업/조직은 약 80개 정도이며, 신규 법안 통과시, 동 기업들은 공식허가(license) 절차 수순을 밟아야 함. 

4. 글로벌 금융지, 아프리카 내 가장 부유한 국가로 세이셸 발표

 ㅇ 최근 글로벌 파이낸스 매거진은 세이셸이 1인당 GDP가 3만9천불로 아프리카 국가들 중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국가이자, 세계에서는 193개국 중 56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함. 

  - 동 잡지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은 (세이셸과 같이) 대체로 규모가 작으며, 팬데믹 및 국제적 경제 침체 추세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평가함.

 ㅇ 한편 동 결과에 따르면,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 두번째로 부유하며, 세계 순위에서는 66위, 다음 순위로 리비아가 73위를 차지한 반면, 가장 가난한 10개국이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임.

5. 세이셸 도서개발사(IDC), 2023년도 실적 발표

ㅇ 세이셸 도서개발사(Islands Development Company, IDC)*의 Glenny Savy 사장은2023년 동 사의 총 매출액이 75백만불을 달성했다고 1.25 발표함.

   ※ 세이셸의 국영사인 IDC는 세이셸 외곽섬들의 전기, 수도, 통신 등의 인프라 개발·관리 및 환경 보전 등의 다수 활동을 통해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

   - 상기 매출액은 약 10% 수익률이 반영된바, 이는 투자 관점에서 매우 수익성이 좋다고 볼 수 있음. 

   - IDC는 1,800 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소도국인 세이셸 인구를 감안시, 상당한 규모임. 

ㅇ 한편, Savy 사장은 IDC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환경 파괴라고 하면서, 세이셸 내 많은 섬이 해안 침식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함. 

   - IDC는 향후 5년간 기후변화 경감을 위해 상당 규모의 자원 및 에너지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섬들을 중심으로 해안 침식 관련 해법을 모색 중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