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유럽중앙은행(ECB), 3회 연속 정책금리 동결(1.25일)
유럽중앙은행(ECB)은 1.25일(목) 24년 1차 통화정책회의를 개최, 정책금리를 동결(22.7월부터 10회 연속 인상, 23.10월 최초 동결 후 세 번째 동결)하였는바, 주요내용을 아래와 같습니다.
1. ECB 결정내용 요지
① ECB 정책금리 : 정책금리 동결 / 23.10월에 이어 3회 연속 동결
- 기준금리, 한계대출금리, 예금금리 동결 → 4.50%, 4.75%, 4.00%로 유지
- 향후 통화정책 관련하여, “현재 평가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되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 언급
- 적절한 수준ㆍ기간을 결정하기 위해 ①경기상황 고려한 물가 전망, ②내재 인플레 역학, ③통화정책 전달강도에 대한 평가 등 데이터 의존적 접근방식을 따를 예정
ECB 정책금리(%)
22.6월 | 7월 | 9월 | 10월 | 12월 | 23.2월 | 3월 | 5월 | 6월 | 7월 | 9월 | 10월 | 12월 | 24.1월 | |
기준금리 | 0.0 | 0.5 | 1.25 | 2.00 | 2.50 | 3.00 | 3.50 | 3.75 | 4.00 | 4.25 | 4.50 | 4.50 | 4.50 | 4.50 |
한계대출금리 | 0.25 | 0.75 | 1.50 | 2.25 | 2.75 | 3.25 | 3.75 | 4.00 | 4.25 | 4.50 | 4.75 | 4.75 | 4.75 | 4.75 |
예금금리 | -0.50 | 0.0 | 0.75 | 1.50 | 2.00 | 2.50 | 3.00 | 3.25 | 3.50 | 3.75 | 4.00 | 4.00 | 4.00 | 4.00 |
인상폭(bp) | - | 50 | 75 | 75 | 50 | 50 | 50 | 25 | 25 | 25 | 25 | 0 | 0 | 0 |
* 1.25일 현재 기준금리 : 한국 3.5%, 미국 5.25~5.50% / * ECB는 22.7월부터 총 10회 450bp 인상
② 자산매입프로그램(APP) : 만기 증권의 재투자를 중단하여 APP 포트폴리오가 예측 가능한 속도로 감소중(12월과 동일)
③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 : 24년 상반기 만기증권 전액 재투자, 하반기 월 평균 75억유로 속도로 감축하여, 24년말에는 PEPP 재투자 중단(12월과 동일)
2. 현 경제상황에 대한 ECB 평가
ㅇ (경제활동) 23.4분기 침체 예상, 선행지표 상 단기적으로 약세 지속될 가능성
ㅇ (고용) 유로존 고용은 경기 위축에도 불구, 23.11월 실업률(6.4%)이 전월대비(6.5%) 하락하는 등 견조한 모습이지만, 공석 수 감소 등 노동 수요가 둔화
ㅇ (인플레이션) 23.12월 인플레이션 2.9%, 근원 인플레이션 3.4% → 안정화
- 과거의 에너지 충격, 공급 병목현상, 팬데믹 이후 경제 재개로 인한 영향 등이 사라지고 긴축적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24년 인플레이션은 더욱 완화될 전망
- 다만, 임금이 상승하고 노동생산성이 하락하면서 국내 물가에 대한 압박 증가
ㅇ (재정정책) 에너지 위기가 진정됨에 따라 정부는 지원 조치를 신속하게 철회하고, 향후 생산성 제고 및 공공부채 감소를 목표로 재정정책 추진 필요
ㅇ (금융ㆍ통화) 대출 금리 상승, 가계ㆍ기업 대출에 대한 신용기준 강화 등으로 전반적 신용공급 상황 악화
* 기업 대출 증가율은 10월 마이너스로 위축된 뒤 11월 전년 대비 정체 수준
가계 대출 증가율은 연간 0.5% 수준으로 지체
3. 평가 및 전망
□ (평가)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 대로 안정화 되면서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부합
ㅇ 유로존 경기 침체, 물가상승 둔화, 대출 여건 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ECB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이며,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전망(FT, 1.24일)
□ (전망) ECB가 기준금리를 금년중 인하할 것으로 예상, 인상시점은 6월 이후로 전망
ㅇ (ECB)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답변하는 등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 강조
* 시장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이 목표수준인 2%대로 돌아가는 것이 분명해 질 때까지 필요한 한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시점을 여름 이후로 제시하였음(1.17일)
-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Francois Villeroy de Galhau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ECB는 금년중 금리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다보스 경제포럼 패널토론)
-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 Boris Vujcic는 임금이 어떻게 결정될지 확인하기 위해 1분기 임금협상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
- 한편, ECB내 매파로 분류되는 Robert Holzmann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Joachim Nagel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 ECB Isabel Schnabel 이사는 금리인하를 시기상조라고 언급
*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금리인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언급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24년 금리인하에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
ㅇ (시장 전문가) 블룸버그에서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서 ECB는 24년 중 4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조사되었고, 첫 인하시점은 6월로 예상됨(24.1.15일)
-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6월·9월·10월·12월 각각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
- 23.12월 인플레이션이 지난 6개월간 둔화세를 멈추고 상승하면서 ECB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
ㅇ (위험 요인) 노동시장이 타이트하고, 구매력 회복을 위한 임금상승 요구가 증가하면서 임금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잔존 → 1분기 유로존 임금증가율 데이터는 4월 ECB 회의 직후 발표 예정인바, 여름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 제시(FT, 1.23일)
- 유로존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6.4%)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유로존 임금 상승이 가속화(임금상승률 23.2사분기 2.2% → 3사분기 5.3%)
* 獨 노조는 거의 100만명에 달하는 건설노동자의 월임금을 500유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현장요구가 지속될 가능성(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다수의 임금을 21% 인상하는 효과)
유로존 물가상승률(전년동월비 %, Eurostat)
23.12월 | 23.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
유 로 존 | 9.2 | 8.6 | 8.5 | 6.9 | 7.0 | 6.1 | 5.5 | 5.3 | 5.2 | 4.3 | 2.9 | 2.4 | 2.9 |
근원물가 | 5.2 | 5.3 | 5.6 | 5.7 | 5.6 | 5.3 | 5.5 | 5.5 | 5.3 | 4.5 | 4.2 | 3.6 | 3.4 |
독 일 | 9.6 | 9.2 | 9.3 | 7.8 | 7.6 | 6.3 | 6.8 | 6.5 | 6.4 | 4.3 | 3.0 | 2.3 | 3.8 |
프 랑 스 | 6.7 | 7.0 | 7.3 | 6.7 | 6.9 | 6.0 | 5.3 | 5.1 | 5.7 | 5.6 | 4.5 | 3.8 | 4.1 |
이탈리아 | 12.3 | 10.7 | 9.8 | 8.1 | 8.8 | 8.1 | 6.7 | 6.3 | 5.5 | 5.7 | 1.8 | 0.7 | 0.5 |
스 페 인 | 5.5 | 5.9 | 6.0 | 3.1 | 3.8 | 2.9 | 1.6 | 2.1 | 2.4 | 3.2 | 3.5 | 3.2 |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