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
관할지역 주간 경제 동향('24.01.06.-19.)
경제 동향
가. 바르셀로나, 유럽 내 보건분야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한 최적의 환경 보유
ㅇ 바르셀로나시는 병원, 대학, 연구기관, 과학단지, 제약회사, 민관 프로젝트, 국내외 투자자를 보유한 밀도 있는 보건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몇 년 전부터 시의 재원 확보에 주요 요소로 자리매김한 보건과학 분야는 카탈루냐주 내에서 2만 5천명의 일자리 및 연간 39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남.
- CBRE (부동산 컨설팅 회사)와 Barcelona&Partners (해외투자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시는 한때 보건분야의 강자였지만 브렉시트로 재원 마련과 EU기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국과 비교해 볼 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힘.
- 바르셀로나시는 약 1백만m2의 부지를 보건부문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으로 여러 보건의학 기관과의 협업 및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보건분야 선두주자로 거듭나고자 함.
* (Caixa Research Institute) 약 1억 유로를 투자해 1,900㎡의 부지에 2025년 완공 예정인 연구기관으로 신경·종양학·감염질환의 면역치료 연구를 목적으로 VHIO, BBRC, IrsiCaixa, IsGlobal 등 보건의학 기관과 협력함.
* (L’Hospitalet y Esplugues의 혁신·보건 바이오 클러스터) 희귀아동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550,000㎡의 부지에 건립될 예정으로, 벨비트지(Bellvitge) 병원, Indibell, 바르셀로나 대학교, Sant Jan de Deu 병원 등 보건의학 기관과 협력함.
※ 카탈루냐주 내에는 대학병원 20개, 연구기관 91개, 대학교 12개, 학생 52,000명, 스타트업 420개, 일자리 2만 4,700개가 있고 1,350개의 기업(이 중 348개는 바이오테크기업, 129개의 제약회사)이 소재하며 새로운 치료법을 위한 임상시험이 1,240회 시행됨.
- 또한,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바르셀로나시에 R&D 허브를 구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8억 유로 가량을 투자하고 약 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됨.
나. 카탈루냐 주정부, 2월부터 주택시장 과열 지역에 임대료 상한제 적용 예정
ㅇ 에스테르 카페야(Ester Capella) 카탈루냐주 국토부 장관과 이사벨 로드리게스(Isabel Rodriguez) 스페인 주택부 장관이 작년 5월 승인된 주거권리법(ley estatal del Derecho a la Vivienda)의 임대료 상한선을 카탈루냐주에 적용하기 위한 절차*를 다음달 이행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2월부터 카탈루냐주 내 주택시장 과열 지역에 임대료 상한제가 실시될 예정임.
* 카탈루냐 주정부가 제출한 ‘과밀 지역안(declaracion de areas tensionadas) 및 임대료 기준지수(indice de referencia de precios del alquiler)의 승인 절차
- 카탈루냐주정부는 임대료 과열 지역** 목록에 카탈루냐 주민의 80.6%(620만 명)가 거주하는 140개 지역을 포함시켰으며, 대다수가 바르셀로나시와 발레스지역(Comarca del Valles)에 집중됨.
** 과밀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 주택 임대료의 공급가격이 평균 가계 소득의 30%를 상회하고, △최근 5년간 임대료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보다 3%P 높아야 함.
- 주거법(Ley de la Vivienda)에 따르면 임대료 과열지역으로 선정된 도시에서 임차인은 계약 종료시 원한다면 이전에 체결한 계약 조건 하, 특별연간임대차계약(최대 3년)을 체결하여 연장할 수 있으며, 신규 임대료는 이전 계약의 임대료로 제한 가능하며, 주택을 5채 이상 보유한 임대인은 2월 임대료 상한제가 실시될 시 ‘임대료 기준지수’의 상한선을 준수***해야함.
*** 재건축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에는 임대인이 임대료를 10% 높일 수 있음.
ㅇ 한편, 스페인 정부는 ‘2022-2025 국가주거계획(plan estatal de vivienda)’ 하 카탈루냐주정부에 2억 유로 투자를 약속함(이미 1억 유로 이상이 제공됐으며, 2024년 5천 2백만 유로가 지원될 예정임).
다. 지로나, 북미 관광객의 인기 관광지로 부상
ㅇ 카탈루냐주 북동부에 위치한 지로나(Girona)에 2019년 이래 북미(미국, 캐나다) 관광객이 48% 증가하고, 작년(2023년 1월-11월) 북미 관광객의 총 숙박일수(pernoctaciones)는 약 40만일로 최대 수치를 기록함.
※ (미국인 관광객 증가) 바르셀로나와 달라스, 바르셀로나와 마이애미간 직항 노선이 신설되고, 항공기 운항횟수가 늘어나면서 금년도 카탈루냐주를 방문하는 미국인 관광객 수도 확대될 예정임.
- 지로나에 북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 △ 전형적인 대도시 관광 외 새로운 체험을 추구하는 젊은 관광객 수 증가 △ 자전거 관광(cicloturismo)*과 미식 수요 확대 등이 꼽힘.
* 지로나의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 해안선과 피레네 산맥은 남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전거 여행지 중 하나로 자전거 트레일이 잘 구비되어 안전한 라이딩을 제공하기에 많은 자전거 애호가들의 목적지로 손꼽힘.
- 한편, 지로나 엠포르다(Emporda) 지역의 4성급 호텔, 호화주택, 별장 등에 숙박하려는 구매력 높은 북미 관광객의 수요가 2018년 이래 약 3배 증가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일 평균 279유로 이상을 소비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