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은 세계최초로 혼합산화물(MOX)을 연료로 하는 플루써멀 전용 원전의 설치 허가를 4.23일 발표하였음.
1. 주요내용
ㅇ 경제산업성은 J파워(전원개발)가 신청한 오오마원자력발전소(아오모리현 오오마쵸 소재, 출력 138만3천킬로와트)의 설치를 4.23일 허가하였는데, 새로운 원전설계 허가는 1998년 토호쿠전력 히가시도오리원전 이래 10년만의 일임.
ㅇ 오오마원전은 MOX연료를 100% 사용하는 세계최초의 상업용원전으로 금년 5월 착공, 2012년 운전개시를 목표로 건설될 계획임.
ㅇ 전기사업연합회에 따르면 일본은 2010년까지 전국 16-18기 원전에 플루써멀을 도입하여 연간 5.5-6.5톤의 플루토늄을 소비할 계획인데, 이중 1.1톤을 오오마원전에서 소비할 것으로 전망
ㅇ 참고로,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 소재한 일본원연의 핵연료재처리시설은 연간 800톤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여 4톤이 넘는 핵분열성 플루토늄을 추출해낼 예정임.
2. 관찰 및 평가
ㅇ 경제산업성 관계자에 따르면 1982.8월 일본원자력위원회가 신형전환로실증로계획을 결정한 이래 부지 선정,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기술성 검토를 거쳐 1999년 오오마원전의 설치 허가신청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몇 차례의 변경 및 공청회를 거듭한 결과, 이번에 설치 허가됨.
ㅇ 기존 원전에서 플루써멀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루써멀 전용 원전의 건설 허가는 MOX연료 소비뿐만 아니라 플루써멀의 안전성을 일본국민에게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