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1.6(월) 외교부 청사에서 해외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 상영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우드스탁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및 편집상 수상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실제 탈북 과정과 강제 북송의 아픔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에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비욘드 유토피아'는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이탈주민 일가족과 아들을 북한에서 탈출시키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 (수상) 美 선댄스영화제 관객상(‘23.1월) 美 우드스톡 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23.10월) 등
- (상영) 텔룰라이드영화제 및 캠던국제영화제 개막작(‘23.9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23.10월) 美 전역 극장(600여 곳) 상영(‘23.10월) / 금년 말 영국, 내년 초 일본 개봉 예정
박진 외교부 장관은 재외국민 보호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이듯이,해외 북한이탈주민을 보호하는 것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라고 하면서, 오늘 상영회가 또다른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는 외교부의 해외 북한이탈주민 보호 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다짐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북한인권 문제가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하면서,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사용해야 할 재원을 핵ㆍ미사일 개발에 탕진함에 따라 북한의 인권ㆍ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한국행을 희망하는 해외 체류 북한이탈주민들을 전원 수용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지 않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중임을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호와 국내이송 과정에서 외교부 담당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평가하였습니다.
특히, 박 장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강제 북송될 경우 극심한 고초를 겪게될 것을 우려하여, 관련국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국제무대에서도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비욘드 유토피아' 제작자인 수미 테리(Sue Mi Terry) 前 윌슨 센터 아시아 국장이 직접 참석하여, 이 영화의 의미를 설명하고, 북한인권 및 탈북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였습니다. 수미 테리 제작자는 25년간 정부 관료, 학자 등으로서 북한을 연구해 왔는데, 이번에 '비욘드 유토피아'를 제작하면서 북한이탈주민과 북한인권 관련 문제가 절박하다고 느꼈으며, 이 영화가 북한 핵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인권 문제가 보편적 가치문제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줬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 영화에 출연한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도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향후에도 외교부는 북한인권과 탈북민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계속해서 환기해 나갈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