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12.2.(월) 독일 베를린에서 '토마스 바거(Thomas Bagger)'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을 면담하고 양국관계 러북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김 차관은 지난해까지 주독일대사로 근무하였던 베를린을 1년여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하고, 지난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전후로 양국 간 정상회담 및 장차관급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김 차관은 인태 지역과 유럽의 안보 연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지난 8월 독일의 유엔사 가입 등 국방 분야 협력이 긴밀히 진행된 것을 평가하고, 우리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자 경제 파트너인 독일과 교역․투자, 첨단산업, 기후변화 분야에서도 협력을 한층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바거 차관은 지난 3월 방한에 이어 약 9개월 만에 김 차관을 다시 만나 반갑다고 하고, 한-독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의 모멘텀을 지속하고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김 차관과 바거 차관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 동향을 공유한 후 이같은 행위가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김 차관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인태 지역 핵심 국가로서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선도해 온 G7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바거 차관은 본인도 한국과의 가치 기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양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동북아 정세, 인도-태평양 전략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한편, 김 차관은 같은 날 '볼프강 질버만(Wolfgang Silbermann)' 독일 대통령실 외교보좌관을 면담하여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하이코 톰즈(Heiko Thoms)' 독일 재무부 사무차관을 면담하고 한-독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이번 김 차관의 독일 방문은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고,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 우리의 핵심 우방국인 독일과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