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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외교부 브리핑

장관 정례브리핑 결과

부서명
작성일
2003-09-08
조회수
2261

장관 내외신 정례 브리핑

(2003. 9. 8(월) 11:00-11:30)

 

 

 

1. 모두 말씀

 

ㅇ 여러분들이 성원해 주신 덕분에 이번에 미국에 잘 갔다 왔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있었던 얘기, 궁금하신 사항들 관련해서 답변도 해 드릴 겸해서 왔습니다.

 

ㅇ 9.2-6까지 어제 밤에 도착을 했습니다마는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6자회담이 끝난 지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6자회담의 결과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 그쪽의 정책 결정자들과 의견을 교환을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간 김에 의회쪽 그리고 학계쪽 연구소, 싱크탱크 쪽에 북한문제 전문가들과 만나서 한국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또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견해를 듣고 거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나누는 그런 계기를 갖고자 했었는데 그런 목적에서도 유용한 회담이 됐었습니다.

 

ㅇ 부시대통령 예방이 이루어졌고 다음에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있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한 목적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번에 부시대통령 예방과 관련해서 국내에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어떤 의미에서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지금 현재 시점에서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정치지도자들의 관심을 표현하고 그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그런 목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또한 두 분 정상들간의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이쪽에서 갈 때 부시 대통령께서 6자회담의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생각이신 지를 듣고 싶어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일정이 바쁠 것이기 때문에 아마 라이스 안보보좌관을 만나러 가게 되는 경우에 바로 옆에 사무실이 있으니까 거기에 잠깐 들르는 형식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 전날 연락이 와서 국무장관과 같이 백악관에 들어가서 면담하고 나와서 국무장관과 회담을 하자 이렇게 제안이 왔습니다. 그래서 파월장관과 같이 백악관에 들어가서 한 20분정도 면담을 했습니다.

 

ㅇ 면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얘기됐던 부분은 6자회담이었습니다. 물론 그에 앞서서 각별히 우리 노대통령께 안부 전하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우리 대통령님을 안부를 그쪽에 전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제가 강조했던 것은 6자회담이 가능하게 되도록 정치적인 결단을 내려 준 것에 대해서 우리국민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는 점을 재차 강조를 해서 부시대통령께 전달을 했습니다. 그것이 왜냐 하면 미국 내부에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한국의 상황에서는 거의 모든 국민들이 대화를 통해서 풀어야 된다라는 점 그리고 특히 6자회담을 통해서 이 문제가 풀리기를 희망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우리 국민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그러한 6자회담이 가능하도록 정치적인 결단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는 얘기를 전달했습니다. 왜 특히 그런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느냐면 몇 달전까지만 해도 다자회담 내부에서의 북.미 양자접촉과 같은 문제에 관해서 미국행정부의 입장이 분명했습니다. 안 되는 것으로 분명했었던 것인데 그것이 최근에 와서 상당히 유연해 졌고 바로 그러한 결정 때문에 사실은 회담이 가능했던 것으로 봅니다.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왔던 것이고 그러한 점들을 평가하고 감사를 표시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6자회담이 성공되도록 하는 데 한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라는 그런 얘기를 부시대통령 본인이 직접 제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 성공을 위해서 같이 양국이 노력하자라는 그런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ㅇ 그리고 한.미동맹의 중요성,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이 있었고 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 경제가 어떻게 잘 되어 가고 있느냐"라는 질문, "남북한 관계는 어떠하냐"는 질문 이런 얘기들이 나왔었고 다양한 관심사들에 대해서 얘기가 있었습니다. 한국경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그렇게 답변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국경제 뿐만 아니라 미국경제가 잘 되어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그래야만 수출이 잘 되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얘기했더니 부시대통령이 껄껄 웃으시면서 "우리 미국경제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남북관계에 관한 관심사항을 얘기 나누는 과정에서는 남북관계가 그동안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도 있고 하지만 꾸준히 진행이 되고 있다, 장관급 회담 접촉이 있고 이산가족상봉도 이루어지고 있고, 개성공단이라든지 이런 면에 있어서 진전이 있다라는 얘기를 제가 했었고, 또 유니버시아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와서 응원단의 응원하는 얘기라든지 그런 얘기들이 나누어졌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의미 있는 회담이 되었다고 봅니다.

 

ㅇ 그 다음에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있었습니다. 백악관에서 회담을 끝내고 돌아와서 40-50분정도 회담이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주요 관심사항은 역시 6자회담 문제였습니다. 6자회담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우리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지난번에도 얘기를 한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마는 미국측에서 자세하고 정교한 그런 안을 만들어 나가면 협상이 풀려나가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구요. 또 회담직후에 북한의 여러 위협적인 언사들이 있었지만 그런 위협적인 언사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흔들리지 않고 진지하게 6자회담을 추진해 나가자라는 그런 내용의 의견교환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느낌은 6자회담에 대해서 부시대통령이나 파월장관 모두 아주 강한 희망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2차, 3차로 넘어가는 그러한 6자회담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ㅇ 그 외에 한.미 동맹조정문제 그 다음에 경수로 사업문제 이런 것들이 얘기가 됐었고, 기지 이전과 관련한 시점에 대해서는 북핵문제로 지금 한국내부에 안보불안감이 조성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안보상황, 정치상황,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양국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미군기지의 이전 시점을 결정하자라는 얘기가 됐습니다. 그 다음에 경수로 사업에 대해서는 KEDO 집행이사회에서 결정해야 될 일이지만 우리 한국정부의 입장은 그동안 많은 재정적인 투자가 있었고 국내여론을 고려할 때 이것을 완전 종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일시적 중단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ㅇ 그 다음 날에는 라이스보좌관을 만났습니다. 그 다음 날에 또 월포비츠 국방장관대리도 만나고 첫날 그 다음 날인가요 9.3일로 생각이 되는데, 캘리차관보, 모리아티 NSC선임보좌관, 국무부 NSC의 고위실무자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여러 가지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ㅇ 의회쪽에서는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하이드 하원국제관계위원장, 존 카일 상원 공화당 정책위원회의장 이런 분을 만나서 면담이 있었고, Korea Caucus라고 하원의 한국문제에 관심 있는 의원들의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의 소속의원들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AEI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싱그탱크입니다마는 거기의 간부들과 조찬 모임이 있어서 한시간 반정도 남북한관계에 대해서 주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문제 전문연구자들 7-8분을 대사관 만찬에 초빙해서 역시 앞으로의 향후 북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ㅇ 미국 행정부의 책임을 맡고 있는 분들에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그분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싱크탱크라든지 의회의 지도급 인사들에게 우리정부의 생각과 우리 국민들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의회와 싱크탱크 그 다음에 학계인사들을 만나서 논의를 여러 가지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역시 그쪽에서 사시는 분들은 우리와는 조금 감각이 다릅니다. 북한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고 그래서 그분들이 보는 입장에서 갖고 있는 북한에 대한 생각과 대북정책에 관한 점들을 제가 경청했고 또 그러한 부분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에 대해서 또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만난 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북한과 대화하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북한 내부의 인권문제에 관한 깊은 우려, 이런 것들이 짙게 배어 있었고 그런 맥락에서 북한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어떤 회의론 이런 것들도 있었습니다마. 그러나 저는 그런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문제는 모든 대북정책이라는 것이 100% 완벽한 정책은 없을 것이다, 다만 cost와 benefit을 계산해서 상대적으로 나은 정책,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정책을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결국 어떤 정책이 더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문제해결의 방법이겠느냐라는 그런 관점에서 생각을 해야 되는데 여러분들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그런 정책대안이 이러이러한 문제점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소 그러한 정책을 추구하는데 있어서는 좀 유보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라는 식으로 접근해서 설명했고 또 그런 면에서 상당한 공감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런 짧은 대화를 통해서 그러한 견해와 우리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견해간의 차이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일단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그러면서 서로 느끼지 못했던 감각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ㅇ 이번에 가서는 전반적으로 6자회담의 지속 여부와 앞으로의 방향이 가장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 과거에는 여러 가지 우려도 있었고 6자회담의 진행이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불투명한 점이 있었다면 이번에 가서 대화를 나누고 온 것에 의하면 미국행정부의 6자회담 성공에 대한 어떤 강력한 의지를 느낄 수가 있었고 그런 점들을 돌아와서 우리국민들께 전달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니었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모두 발언은 그 정도로 드리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제가 질문을 받겠습니다.

 

2. 질의.응답

 

【 질 문 】

장관님! 이번에 미국 방문중에 일부 언론을 통해서 발표됐는데요. 미국이 지금 대북제안을 평화협정까지 체결하는 단계까지 포함해서 검토하도록 부시대통령이 대표단에게 지시했다는 내용이 저희들은 상당히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셨으면 저희들에게 얘기를 해 주시구요. 이것이 우리정부가 가지고 있다는 병행안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우리정부가 6자회담에서 주장했던 것이 병행안으로 저희들은 알고 있거든요 정부 안과 미국 안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는지요? 우리정부는 6자회담에 갈 때 병행안을 주장했고 왕이의 나중 성명에서 나왔거든요

 

【 장 관 】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문에 차이가 있는데 다른 이슈 아닙니까?

 

【 질 문 】

같은 내용입니다.

 

【 장 관 】

첫 번째 질문은 북한의 안보우려에 대한 해소문제 그것이 아니겠어요? 두 번째는 6자회담에서 테이블에 올라 와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 나가냐는 그런 문제였지요 이것을 어떤 순서 어떤 방식으로 해 나가느냐 하는 그런 문제 아닌가요? 병행이냐 얘기됐던 이 부분이지요?

첫 번째 문제에 대해서 부시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안보우려 해소문제를 미국측에서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측에서 아마 다음 2차 6자회담에서는 미국측 안을 가지고 나갈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이 안됐었구요. 원칙적으로 그런 방향을 갖고 있다라는 것을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병행이냐, 동시이행이냐, 순차이행라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에 있어서도 어떤 유연성, 융통성을 가지고 임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그 용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적용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6자회담 추진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그 문제에 있어서도 적극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미국측이 임하게 될 것이다라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 질 문 】

파월 국무장관이 ABC 방송에 출연해서 "첫 번째 도전은 북한이 입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할 용의가 있도록 분명히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했다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6자회담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자신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핵화다라고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북한이 이번에 밝힌 것과 파월장관이 말한 것은 어떤 내용간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이를 테면 북한이 전제조건을 달지 말고 핵 프로그램 포기 의사를 밝히라는 것인지 아니면 북한의 의지표명에 기존 핵을 포함해서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으로 하겠다라는 부분이 들어가야 하는지, 미국의 구체적인 요구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 장 관 】

어떤 구체적인 의도를 가지고 그런 질문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모든 6개 국가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칙적으로 추구한다라는 점에 있어서는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 1차 6자회담의 중요한 의미중의 하나 라고 보는데요. 문제는 방법론이겠지요. 어떤 조건부가 붙고 어떤 순서로 어떤 방식으로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각 당사국들이 나름대로 안을 짜고 준비를 하고 있고 그것이 협상테이블에 올라와서 서로 오고 가면서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제가 자세하게 얘기해 드릴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 질 문 】

내일 북한이 55주년을 맞이해서 군사 퍼레이드가 준비되어 있고 일부 언론에서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가능성도 보도되었는데 이번 미 방문때 여러 관계자들과 면담 나눌 때 이에 대한 어느 정도를 우려를 가지고 있었고, 장관님의 이런 가능성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 장 관 】

6자회담 그리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겠다라는 것이 6개국의 공통된 희망사항입니다. 그런데 어떤 추가적인 상황악화조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전반적으로 그런 희망을 저버리는 결과가 초래가 되고 또 어렵게 조성된 대화의 분위기, 지금 잘 아시다시피 작년 10월 이후에 거의 1년만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그리고 형식문제에 관한 논란 끝에 간신히 6자회담이 성사가 돼서 시작이 됐는데 그러한 분위기가 깨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단히 그 부분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미국 가기 전에 국회발언을 통해서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미국내에서도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려가 있고 또 그런 우려표명을 제가 많이 들었는데 국무장관이나 이런 분들의 생각은 그러한 상황악화조치는 북한의 이익을 위해서나 그리고 이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런 면에서도 저의 생각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 질 문 】

추가적인 상황악화조치와 연관해서 미국 현지 분위기가 PSI(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라든지 포괄적 조치 이런 데 포함되는 대북압박, 새로운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감지하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장 관 】

잘 아시는 것처럼 PSI는 북한만을 목표로 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전세계적 차원에서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취지로 시작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PSI의 움직임은 6자회담의 진전 스케줄과는 관계없이 별도의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그것이 더 강화되는 것이냐 약화되는 것이냐 그런 식의 평가는 어려울 것 같고 아마 예정대로 진행이 되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다른 안보리에서의 어떤 결의 채택이라든지 이런 것은 아무래도 지금 유엔안보리의 틀 바깥에서 다자회담이 개최되어서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들을 고려해서 시기를 잘 조정해야 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질 문 】

지난번 3자회담 끝나고 장관님께서 북핵의 해법안은 4단계에 이르는 단계적 해법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는데요. 이번에 6자회담의 북측의 기조발언에 의하면 일괄타결, 동시행동, 단계적 이행 이렇게 북측에서 밝힌 것 같습니다.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이번에 북측에서 밝힌 내용 사이에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말씀해 주시고.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북한이 3자회담에서 얘기한 것이 4단계에 이르는 해법안을 제시했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북측에서 밝힌 것은 전체적으로 일괄타결을 하고 이행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이행하자 이런 얘기인 것 같거든요. 거기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는데요. 또 한가지는 미국측에서도 일괄타결 안을 그동안 준비했는데 우리정부가 단계별 해법안을 가지고 미국을 설득했다, 그래서 미국측에서도 단계별 안으로 기울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지금 미국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일괄타결안인지 단계별 해법안인지. 어떻게 보면 그동안 북한이 이번에 밝힌 것을 보면 일괄타결을 준비했고 미국도 그에 맞춰서 일괄타결을 준비했다면 양자간에 코드가 맞는 것이었는데 우리정부가 중간에 끼여든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혼선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그 부분을 명료하게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장 관 】

일괄타결과 단계적 접근이라는 개념에 약간의 혼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괄타결, 포괄적인 해결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냐 하면 핵폐기 그 다음에 북한의 안보우려 해소, 경제적인 지원, 미사일문제 여러 현안들이 있잖아요. 이것을 한꺼번에 테이블에 올려놓고 해결을 한다라는 그런 의미에서 일괄타결 또는 포괄적인 접근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엇이냐면 그러한 테이블 위에 올라있는 이슈들을 다 풀어나가는데 이것을 어떻게 배열하느냐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간적인 배열의 문제겠지요. 여러 가지 이슈들을 시간적으로 첫 번째 단계에서는 이러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런 정도까지 나가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그러한 문제에 있어서 한 발짝 더 나가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 그렇기 때문에 일괄타결이냐 단계적 해법이냐라는 두가지 개념이 서로 모순되는 개념이 아니고 이것은 동시에 추진이 가능한 해법입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6자회담에 참여했던 국가들의 결론은 이 문제를 포괄적으로, 모든 agenda를 다루어나가되 동시에 이것을 단계적으로 접근해 나가자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참가국들간에 어떤 큰 견해차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한 분만 더 질문 받겠습니다.

 

【 질 문 】

경수로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는 완전중단문제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는 말씀하셨는데요. 미국측에서는 일시중단 또는 잠정유보, 시기를 보아가면서 결정 이런 요구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구체적으로 보였는지, 그리고 경수로 문제를 앞으로 한.미간에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장 관 】

경수로 문제에 관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완전한 종료는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일시적인 중단 이것을 원한다라고 설명했고 그 이유를 몇 가지를 들어서 설명했습니다. 그동안의 국내의 재원투자, 여론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설명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측에서는 경청을 했습니다. 경청한 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이것이 KEDO 집행이사회에는 논의가 될 사항이기 때문에 다른 6자회담 문제를 얘기하다가 이 얘기가 나왔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집중해서 본격적으로 논의했던 것은 아니고 우리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 질 문 】

일시적 중단이라는 것은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인지요?

 

【 장 관 】

지금 현재 경수로 시설에 대한 공사가 진행이 되어 왔는데 그것을 일시적 중단을 하게 되려면 완전종료하고는 다른 방식의 공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이 다음에 다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보관하는 일종의 공사가 필요한 것이지요. 그 부분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간은 어느 정도 일시적이냐 이것은 6자회담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이냐 하는 문제들을 고려해 가면서 결정해야 될 문제이지만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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