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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외교부 브리핑

한 .러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

부서명
작성일
2004-07-06
조회수
1357

한. 러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

(2004. 7. 3(토) 12:13-12:40)

 

 

 

1. 모두 발언

 

ㅇ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반기문 장관 >

 

ㅇ 지난 2일간 자카르타에서 있었던 아세안확대장관회의와 아시아지역안보회의 장관회의에서 같이 회의에 참석하고 오늘 한 러 외무장관회의를 갖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ㅇ 오늘 회담에서 라프로프 장관과 저는 노무현대통령의 러시아방문, 북한핵문제 한 러간 주요 실질협력사업 진전에 대해서 아주 깊은 논의를 가졌습니다.

 

ㅇ 양측은 양국관계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서 만족을 표명하고 참여정부출범 이후 지난해 10월 APEC 정상회담 계기 한`러 정상회담과 수차례 외무장관회담 개최 등 고위급회담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서 만족하게 생각했습니다.

 

ㅇ 우리 노무현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성공적인 방문을 하기 위해서 같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ㅇ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 지난주 3차 6자회담에서의 진전을 평가하고 향후 6자회담과 워킹그룹회의 과정에서 한 러간에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합의했습니다.

 

ㅇ TKR TSR 연결사업,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등 에너지협력사업, 우주 과학기술협력사업 등 주요실질협력분야에서의 성공을 위해 공동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ㅇ 양측은 우리의 평화번영정책과 러시아의 극동시베리아개발정책이 갖는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번영과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

 

ㅇ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선 반기문장관님의 저희 대표단에 대한 환대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ㅇ 본인과 반기문장관님은 4개월이 채 못되는 기간동안에 세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매번 양자관계와 지역문제, 북핵문제 등을 협의하였으며 아주 유익한 회담이 되고 있습니다.

 

ㅇ 특히 경제협력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가 지난해에만 교역량을 30% 늘렸습니다. 아직은 충분치 않고 물론 우리 두나라의 잠재력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 숫자이지만 꾸준히 앞으로 늘리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ㅇ 또한 오늘 우리가 정부간 경제공동위원회회의를 앞으로 개최하기로 약속했고 그리고 두나라의 고위급협의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그리고 기타 경제분야 등에 있어서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ㅇ 우리는 그 밖에도 양국간의 해운협정도 준비하고 있고, 우주기술협력협정, 군사기술분야의 협력에 대해서 계속 앞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두나라의 기술자와 과학자들 사이의 교류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ㅇ 제가 오늘 장관님께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책을 하나 드렸는데 이것은 120년전에 두나라간에 체결된 수호통상조약에 대한 문헌집이었습니다.

 

ㅇ 또한 10년전에 우리 두나라간의 관계를 건설적이며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규정했는데 지금 그것이 그 수준을 넘어서 새로운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할 때 우리가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새로 만들어야겠습니다.

 

ㅇ 그리고 장관님이 이야기하셨듯이 북핵문제 특히 한반도문제에서는 우리양국의 견해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9월말에 있을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양국이 아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ㅇ 그리고 또 제가 우리대통령의 위임으로 국가표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 300주년 기념 메달을 장관님께 수여하여 드렸습니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우리양국간의 관계 발전에 기여하신 공로를 평가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 질의 응답

 

(질문)

어제 있은 미 국무장관 파월과 그리고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과의 회담이 어떤 의의를 가졌으며 그리고 내일 평양에 가시게 되는데 평양에는 어떤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떠나시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

제가 거기에 참석하지 않았으니까 제가 파월장관과 백남순외상간 회담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의 평양방문과 관련해 한국이 갖는 기대에 대해서도 저보다 반기문 장관님이 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므로 세 번째 질문에만 대답하겠습니다.

우리는 내일 평양에 가는 데 평양 방문의 목적에 대해서 비밀에 붙이지 않고 공개하고 회담을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는 조선민주주의공화국과의 친선관계를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 일련의 문제를 협의하겠습니다. 특히 본인의 방문과 때를 같이 하여 35,000톤의 곡물을 실은 선박이 러시아항을 출발했는데 이것은 우리가 세계식량기구를 통해서 북한에 주는 인도적 지원물량입니다. 또한 우리는 물론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평양에서 협의할 것이고 6자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논의하겠습니다.

6자회담에서의 러시아의 목표는 한반도비핵화, 북한에 대한 튼튼한 안보제공, 북한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지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기문 장관)

제가 추가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의 회동 결과는 여러분께 이미 알려졌기 때문에 제가 상세한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6자회담에 참여하는 국가들간에 있을 수 있는 상호불신에 따른 오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문 이런 것을 제가 북측에 충분히 전달했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 큰 의의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우선 미 국무장관과 북한 외무상간에 가진 접촉 결과와 그다음에 저와 북한 외무상간의 회동결과를 놓고 같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앞으로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한 미간에 입장을 어떻게 정립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점을 협의한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한반도주변의 4개국중의 하나로서 한반도 평화안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지난 3차 6자회담에서 한국, 북한, 미국이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은 상황하에서 6자회담에서 아주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앞으로 6자회담에 순조로운 또 성공적인 협상과정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정부가 라브로프장관의 평양방문중에 기대하고 있는 이러한 점을 이번 회의에서 몇 가지를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구체적인 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러시아와 북한간의 아주 긴밀한 우호협력관계에 비추어서 러시아로서도 북측에 대해서 북한이 그들의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써 활동을 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경제적인 지원도 받고 또 그들이 원하는 안전에 대한 보장 이런 것도 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북한핵문제, 핵개발계획을 스스로 포기하고 핵개발계획을 완전히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이런 점을 적극 설득해 달라고 제가 부탁을 드렸습니다.

시간 관계상 마지막으로 한국측 언론인 질문 하나만 받겠습니다.

 

(질문)

아까 반장관님께서 백남순 외무상과 회동에서 서로간에 있을 수 있는 상호불신에 따른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북한에 충분히 전달했다고라고 말씀하셨는데, 주로 북한이 미국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상호불신에 따른 오해가 무엇인지 가장 중요한 것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기문장관)

제일 중요한 불신이라든가 오해는 북한이 주장하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그것이 아주 상당히 심각한 오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때문에 핵개발계획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을 저한테 얘기를 했고 또한 동결대보상이라는 이러한 입장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것을 이행해 가는 과정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많은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제가 충분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귀한 손님이 오셨으니까 라브로프장관님께 한번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질문)

러시아는 노무현대통령의 9월 방문시에 블라디보스톡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이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오후에 만나시는 자리에서 또 내일 4일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일위원장을 만나시는 자리에서 이와 관련된 제안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

그 질문을 하기위해 이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9월달에 남북회담을 하기로 되어 있다는 전제 자체가 사실이 아닙니다. 따라서 나머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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