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6자회담 참가 무기한 중단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합니다. 북한은 6자회담 참가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우리로서는 북한이 이제는 조건없이 회담에 참여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북한은 자신의 주장은 물론, 미국 등 회담 참가국들과 의견 차이가 있다면 이를 회담석상에서 개진하고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다시 한번 북한의 즉각적인 6자회담 참여를 촉구합니다.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거론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북핵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기본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이미 동의한 바 있는 북한이 핵능력을 강화한다고 언급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핵개발을 공언해 왔는 바, 정부는 이미 북한의 핵무기를 포함한 핵능력에 관하여 정밀한 추정과 판단을 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해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해 관련국가들과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특히 6자회담 조기 재개와 성과있는 회담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