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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 신임 주상하이총영사 기자간담회(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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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9-02
조회수: 1512

김양 신임 주상하이총영사 기자간담회

8.17(수) 10:00-10:20
김양 신임 주상하이총영사

1. 모두발언 먼저, 광복 60주년을 맞는 금년에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뿌리가 깊은 상해에 나갈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함. 물론 제가 외교부에서 정식으로 들어와서 부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상해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해 왔고, 저희 집안으로는 제가 만일 9월 초에 부임하면, 4대째 상해 땅을 밟는 사람이 됨. 1919년 할아버님께서 임정 일로 상해에 가셨고, 다음해에 증조할머님, 할머님, 큰아버님이 상해로 가셨음. 이어서 아버님, 어머님 모두 상해에서 태어나셨음. 또 할머님께서 아버님 낳아주시고 상해에서 돌아가셨음. 그리고 제가 가게 되겠음. 상해는 마음속으로 뜻이 있는 데이고 임정은 정통성을 찾는 뿌리가 됨. 국가나 개인이나 뿌리가 심어져 있던 장소에 가게 되었음. 제 이력서를 가지고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어렸을 때 아버님을 따라서 대만에서 62-71년간 공부하고 자랐음. 그래서 중국은 음식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많이 있으며, 그 사람들의 문화와 사고를 어렸을 때 많이 경험했음. 제 자신도 정치외교를 공부했고, 미국 유학도 국제관계를 공부했음. 지금 많은 일들이 지금 한반도 주변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6자회담이 중국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총영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대한 관심을 갖고 보고 있었음. 열심히 해 보겠음. 2. 질의.응답 (매경) 외교부에서 언제, 어떤 분에게 제의를 받으셨는지? (응답) 6월 하순, 26일 할아버님 기일 이틀 전에 연락을 받았음. 인사과로부터 내정되어 있으니 준비해 달라고 연락을 받았음. 어제 발령이 났다고 확인을 받았지만 그때까지 준비 하고 있었음. (서울) 6자회담 등은 총영사가 할 부분 아니라고 하셨고, 총영사관에서는 교민들, 사업하는 분들을 많이 챙기셔야 할 텐데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응답)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특별임용 형식이기 때문에 현재 어떤 일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정확하게는 모름. 아시다시피 상해총영사관은 상해시와 주변 3개성, 안휘성, 절강성, 강소성을 맡고 있는데 상업적으로 가장 빨리 발전하고 무역으로도 비중이 큼. 화동지역에 우리 기업이 정착하는 데 불이익 받는 것이 없도록 상업적 지원을 할 생각임. 저는 공부를 마치고 일반기업, 금융업계, 외국기업에 있었음. 그러다 보니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국기업이 그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를 생각해서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 되게끔 정보 제공을 열심히 해보고 싶음. (질문) 4대째 상해땅을 밟는다고 하셨는데? (응답) 할아버님, 백범 김구의 어머님부터, 1919년 할아버님이 먼저 가셨고 뒤따라서 증조모, 할머님, 큰아버님이 황해도에서 상해로 넘어오셨음. 그래서 상해에서 아버님이 태어나셨고, 그래서 제가 가면 증조할머님,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 4대째가 됨. 또 제가 가면 자식들도 가니까 5대를 한 지역에, 쉽지 않은 거죠, 같은 땅을 밟고 경험하고 생활한다는 것임. (SBS) 6월에 제의를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내정에 들어가기 전 offer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어떤 경과를 통해 발탁되셨는지 궁금한데, 청와대 차원인지 외교부 차원인지? (응답) 거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르겠음. (질문) 형제는 3형제인지? (응답) 3형제중의 둘째임. (질문) 자녀분들이 성장하셨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다 같이 가는지? (응답) 자식들은 둘 다 대학생임. 공부하면서 방학기간에는 와서 같이 있고, 최소한 중국말이라도 배우고, 부모님과 있으면서 중국 생활에 익숙하도록, 눈을 떠 주게끔 하고 싶음. 말씀드린 것처럼 집안의 뿌리, 국가의 뿌리가 있는 데니까 특히 보여주고 싶고 가르쳐 주고 싶음. (동아) 이비티네트웍스가 뭐하는 데인지, 총영사 부임하시면 대표이사자리는 어떻게 되는지? (응답) 이비티네트웍스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바이오쪽으로 하고 있음. 젖소 사료를 제조 판매하고 있음. 특히 작년부터 줄기세포 쪽으로 접촉하고 있었음. 사실 다음주 미국쪽 벤처회사인 비스타젠하고 저번달에 협력조인서 사인했음. 이번달 구체적으로 마무리지으려고 했는데 어제부로 발령이 나서 어제부로 사표 제출했음. (동아) 가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잘 모름. 가능하시다면 간담회 끝나고 나서 가계도를 그려주실 수 있으신지? (응답) 광고하는 것 같지만 효창공원 기념관에 가시면 가계도가 있음. 연락주시면 구경시켜 드리겠음. (질문) 대표이사이신데 대주주이신지? (응답) 대주주께서 별도 회사를 갖고 있어서 전문경영인 형식으로 발탁되어 들어갔음. 특히 미국쪽 하고 젖소 사료 쪽으로 확장하기로 한 뜻이 있어서, 말씀드린 비스타젠, 미국의 벤처기업과 연결해서 협력을 체결했음. 한 주도 없음. (한국) 상해 임정 주변 도시재개발 문제에 대해서 어떤 말씀 들으셨고 어떤 사업을 추진하실 계획인지? (응답) 현지에 부임해서 구체적 상황을 파악해야 하겠지만 상해시 노만구측에서는 지금 임시정부 청사 자리를 유지하겠다, 그래서 도시계획으로 훼손하는 일 없겠다 하는 것은 여러 번에 걸쳐 정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기념사업회 쪽으로도 통보를 받았음.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 봐야 되겠지만, 제가 알기로서는 작년 국제공개입찰 있었지만 토지공사와 관광공사가 콘소시움으로 들어가 있었는데, 제가 들은 바에는 제일 좋은 조건이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국제입찰을 무산시켜버렸음. 이번에 가봐서 내용을 어떻게 추진할지, 또 제가 알기에는 재개발 프로그램 자체는 끝난 것 같지 않음. 언젠가는 도시개발을 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사업이 임정청사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가 봐야 알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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