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국제연합과 (720-2334) 1. 우리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은 개발도상국간 과학기술분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협의를 위한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Forum on South-South Cooperation in Science and Technology : FOSAT)"을 2000년 2월 14일(월)부터 2월 17일(목)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2. 2월 14일(월) 개최되는 개회식에는 박태준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과학기술부 장관, 주요 대학 총장, 과학기술연구소 소장과 민간기업의 대표등 정부·학계·민간분야 국내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말록 브라운 UNDP 총재와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의 과학기술부 장관, 유엔(뉴욕) 77그룹의장, 인니, 중국,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등 주요 개도국의 과학기술연구원 원장, 서울 소재 국제백신연구소 소장, 유네스코의 전문가등 31개 주요 개발도상국 및 14개 국제유관기관에서 총 5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 금번 포럼에서는 "개발도상국간 과학기술협력에 관한 서울 선언(Seoul Accord)"이 채택될 예정인 바, 동 선언은 2000년 4월 쿠바 하바나에서 개최되는 개발도상국 정상회의(South Summit)와 9월 뉴욕에서 개최될 천년정상회의(Millennium Summit)에 보고될 예정이다. 또한 금번 포럼에 참여하는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2월 14일(월)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국가, 연구기관 및 민간부문의 역할" 이라는 주제의 논문(forum paper)을 발표할 예정이며 2월 17일(목)에는 포럼 참석자 전원이 정보통신관련 국내 민간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개발성과 전시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4. 금번 포럼은 선진·후발 개발도상국 상호간 경제 및 기술협력을 추구하는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의 일환으로 구상되었다. 특히 금번 회의는 과학기술이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며 21세기 지식과 정보 혁명시대의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하에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정책입안에 영향력을 가진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개발도상국 과학기술연구기관 상호간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과학기술분야 남남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이다. 5. 금번 포럼에서는 개발도상국의 보유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Techno-Bank, 개발도상국간 기술상품 전시회 또는 South Tech-Network등 다양한 형태의 후속사업이 논의될 예정인 바, 우리정부는 동 후속조치에의 적극적 참여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분야 비교우위를 토대로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분야 인적자원 개발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성공 경험을 양자 또는 다자 차원에서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제기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