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 아파트]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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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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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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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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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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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7
동북아1과
(720-2531)
1. 경기도 안산시에 건립된 [사할린 한인 아파트] 입주를 위해 제1차로 사할린 한인 60세대 120명이 2.000.2.2(수) 사할린으로부터 영주귀국하여 아파트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 [사할린 한인 아파트]는 지난 1994년 한.일 양국 정부간의 합의에 따라 양국 적십자사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2개의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시범사업](100명 수용 요양원 및 500세대 규모 아파트)중의 하나로서, 지난 1997.7월 안산시 고잔지구에 착공되어 작년 12.28 완공되었으며, 총 8개동 489호로 구성되어 있다.
3. 이번에 [사할린 한인 아파트]로 입주하는 사할린 한인들은 총 489세대 960여명으로서, 이들은 금년 2.2부터 3월말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되며, 그중 81세대에는 지난 97.12-98.9월간 실시된 [100가구 조기귀국사업]으로 기영주귀국하여 서울 근교의 임대 아파트(서울, 인천, 부천)에 입주해 있던 사할린 한인들이 이주하게 된다.
4. 한편, 오는 2.25(금)에는 동 아파트 단지내에서 [영주귀국 시범사업]의 시행주체인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입주식을 개최하며, 동 입주식에는 한.일.러 정부 관계자 및 사할린 주정부, 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5. 이번에 입주를 시작하는 [사할린 한인 아파트]는 작년 3.2 개관된 인천 [사할린 한인 복지회관](요양원)에 이어 사할린 한인 귀환을 위한 또 하나의 결실로서, 과거사에서 유래하는 문제를 한.일 양국과 러시아측의 협력 뿐만 아니라 경기도, 안산시 등 관련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이룩한 사업이란 점에서 그 상징적인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금번 영주귀국 동포들은 대부분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 당한 분들로서,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이들의 영주귀국은 인도적인 차원에서도 시급한 과제였다고 할 수 있다.
6. 우리 정부는 사할린 동포들의 원활한 국내정착을 계속 지원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 [사할린내 한인 문화센터] 건립 등 사할린 잔류 한인 지원대책에 관해서도 일본,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첨 부 : 1. 사할린 한인 문제 개요
2.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시범사업 [ 끝 ]
외 교 통 상 부 대 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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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사할린 한인 문제 개요>>
1. 경 위
ㅇ일제 말기, 대부분 징용 노동자로 강제 연행되었으며, 종전 당시 약 43,000명의 한인이 사할린 잔류
ㅇ현재 사할린에는 러시아籍 31,500명, 북한籍 500명, 無國籍 4,000명 등 약 36,000명의 한인이 거주
2. 일시 모국방문 및 영주귀국사업
ㅇ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을 통한 사할린 한인 귀환 노력은 구 소련의 비협조 등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으나, 80년대 들어 일본에서의 가족 상봉이 실현되기 시작
ㅇ1988년 서울올림픽 및 한.소 관계개선을 계기로 일측 경비부담으로 한.일 적십자사를 통해 [일시모국방문] 및 민간시설 등으로의 영주귀국사업 실시
- 무연고 동포 220여명이 [사랑의 집](광림교회), [대창양로원](경북 고령) 입소
- 유연고 동포 50여명 개별 영주귀국
- [100세대 조기귀국사업](97.12-98.9)으로 서울 근교 임대아파트(서울시 등촌동, 인천시 부평구, 부천시 원미구)에 82세대 164명 입주
ㅇ1989.9월 이래 [일시모국방문사업]으로 12,000여명의 모국방문 실현(일측이 연간 1억2천만엔 지원)
- 89.9-95.3월간 한인1세 전원 모국방문 실현, 현재 재방문 실시중
- 95.11월이래 [재외동포재단]의 예산 지원으로 부모사망 2세의 모국 방문 실시중(현재까지 500여명 방문)
【첨부 2】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시범사업>>
1. 경 위
ㅇ94.3월 및 7월 두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사할린 한인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조기에 마련키로 합의
ㅇ그이후 한.일 실무회담에서 우리측의 제의에 따라 [영주귀국 시범사업]으로서 [100명 수용 요양원] 및 [500세대 아파트] 건립 추진 합의(94.9)
- 일측은 건설경비(32.3억엔) 지원, 우리측은 건립부지 제공
- 아파트는 30년간 임대 형식
- [시범사업] 대상자는 1945.8.15이전 사할린 이주 및 출생자
ㅇ동 사업주체는 한국과 일본의 적십자사로 구성된 [공동사업체]
2. 추진 현황
가. 요양원([사할린 한인 복지회관])
ㅇ98.3월 인천 연수구 韓赤 부지에 착공하여 99.2월 완공
-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1개동(27실) 건립
ㅇ1999.3.2 개관식을 개최하여 사할린 한인 100명 입소
- 지체 부자유, 독신 고령자 위주
나. [500세대 아파트]
ㅇ97.7월 안산시 고잔지구에 착공, 98.12.28 완공
- 22평(전용 15평) 규모, 8개동 489호로 구성
- 대부분 고령자가 입주하는 점을 감안, 부대 복리시설로 노인정, 복지관, 게이트볼장 조성
ㅇ2000.2-3월간 입주 추진
- 사할린으로부터 영주귀국하는 408세대 810여명
- [100가구 조기귀국사업]에 따라 서울근교의 임대아파트(서울, 인천, 부천)에 기영주귀국해 있는 81세대 149명
※ 2000.2.2(수) 제1진이 도착하며, 3월말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입주
ㅇ2000.2.25 [입주식] 개최(아파트 단지내)
- 한.일.러 정부, 사할린 주정부, 적십자 관계자 등 참석 예정
※ 아파트 주소 : 경기도 안산시 사동 1534번지
3. 영주귀국자 생활 지원
가. 생활보호대상자 지정
ㅇ영주귀국자 전원을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하여 생계비(매월 1인당 약 15만원) 지급 및 의료보험 혜택
나. 특별생계비 지원
ㅇ영주귀국자들의 아파트 관리비 명목으로 세대당 15만원의 특별 생계비 지원
다. [국립 망향의 동산] 안장
ㅇ사망시 대전 소재 [국립 망향의 동산]에 납골 방식 무료 안장
라. 지자체 및 한적 등을 통한 봉사활동 추진
ㅇ아파트 단지내 복지관에서 정착지원 프로그램 실시
ㅇ한적 등 자원봉사단체를 통한 자매결연, 재가봉사 등 각종 봉사활동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