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1.5.(화) 제23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나카미츠 이즈미(Nakamitsu Izumi)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접견하고, 북한 문제, 러북 군사협력, 국제 핵군축 및 비확산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제23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생물무기금지협약(BWC) 발효 50주년: 신흥기술 시대의 글로벌 생물 안보”를 주제로 11.4.(월)-5.(화)간 개최
조 장관은 이번 회의가 내년 생물무기금지협약(BWC, Biological Weapons Convention) 발효 50주년을 앞두고 신기술과 국제 생물 안보(biosecurity) 주제를 시의적절하게 다루었다고 하고, 유엔군축실이 REAIM 고위급회의* 및 유엔총회 등에서 신기술과 국제안보 논의 및 청년 관여와 관련하여 우리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 REAIM 고위급회의(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 9.9.(월)-10.(화), 서울) 계기 연사로 참석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지난 23년간 한국 정부가 군축‧비확산 분야 논의 발전에 기여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기존의 군축‧비확산과 더불어 신흥이슈 논의에 있어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뿐만 아니라 최근 러북 군사협력에 이은 러시아 파병은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임을 강조하고, 현재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가 이러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유엔이 군축‧비확산 체제 수호를 위해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장관의 금번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 접견은 북한 문제에 대한 한-유엔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통 군축‧비확산 논의와 함께 신흥 의제에 대한 한-유엔간 공조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붙임 : 면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