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10.20.(월) 오후 방한 중인 「그레그 지안포르테(Greg Gianforte)」(공화, 재선) 미국 몬태나 주지사를 면담하고, 우리나라와 몬태나주 간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이 안보, 경제 동맹을 넘어 AI, 조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몬태나주 협력 또한 더욱 폭넓게 발전할 수 있도록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하였다.
조 장관은 또한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 확대가 양국의 제조업 부흥과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기업인들의 원활한 입국 여건이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미 양국 간 협의 중인 비자 제도 개선 및 보완책 마련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지안포르테 주지사는 이번 경제사절단에 몬태나주를 대표하는 기업인 40여명이 포함된 것은 한-몬태나 경제협력을 격상시키기 위한 몬태나주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전통적 협력 분야인 광물, 농축산물을 비롯하여 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기술 및 공급망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길 적극 희망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한국의 대미 투자를 위해서는 기업 환경의 예측가능성과 확실성(certainty)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미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부의장으로서 행정부와 소통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고(故) 맨스필드 상원의원의 정신을 기리고 있는 맨스필드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양측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해 나가기로 하였다.
※ 마이크 맨스필드(Mike Mansfield) 상원의원(1903-2001)은 몬태나주 연방하원의원(1943-1953), 연방상원의원(1953-1977) 및 상원 민주당 대표 역임(1961-1977), 주일미국대사 근무(1977-1988)
- 생전 미국과 동아시아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협력 증진을 강조해온 고인의 신념을 기리기 위해 미국과 아시아 국가 및 국민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 ‘맨스필드 재단’ 설립 / 몬태나대학 내 맨스필드 센터 운영 중
붙임 : 면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