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13년 1월 하순 동북아지석묘연구소(소장:이영문)에서는 아시아지역의 고인돌 조사를 위하여 인도로 답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낙프르시 인근의 담나링가 유적을 답사하던 중 장비를 이용하여 유적을 촬영하던 연구원이 감전사고를 당하게 되어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국에서 위급한 상황의 해결을 위해 주인도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바 정흥남 영사님께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공항까지 직접 오셔서 환자의 어려움을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 결과 한국으로 귀국하여 바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고 신체의 일부를 절단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도달했지만 다행히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병세를 염려하여 여러 차례 전화를 주시는가 하면 환자를 위한 제반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젊은 연구원의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걱정을 해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영사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어떤 말로 표현하여도 부족할 듯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영사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