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작성자 노수환은 한국 서울에서 국악인으로 활동하다 가족과 함께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내려가 2년여의 휴식을 취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사람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가족들과 세계여행을 계획하여 올해 1월 1일부터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을 거쳐 지금은 프랑스 니스에 와 있습니다. 변변치 못한 살림으로 시작한 여행이라 사물놀이를 준비하여 거리공연을 통해 약간의 경비를 충당하면서 여행을 하고 있는데 때때로 만나는 한국인들의 응원과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입국할 때는 스페인 대사관에 미리 메일을 보내 우리의 처지를 좀 알리고 혹시 한인사회나 스페인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행사가 있거나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했었습니다. 대사관에서는 한국문화원 장진상 원장님을 통해 메일을 보내왔고 마드리드 한국 문화원에서 원장님을 직접 만나 뵐 수도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한글학교와 임재식 지휘자님, 한국문화원 수강생들을 위한 공연을 주선해 주셨고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 저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습니다.

이런 '칭찬합시다' 코너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선행을 베풀고 정성을 기울이는 공직자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자리가 있어서 참 다행스럽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고 봉사하시는 주 스페인 오대성 대사님과 한국문화원 장진상 원장님께 고개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