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 작성일
-
2001-11-03 00:00:00
- 조회수
- 529
- 작성자
- 송**
이번 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두려워졌다.
배가 남태평양의 소국에 강제 억류되어있어도 구해내
지 못하는 나라.
중국에 억울한 죄를 쓰고 복역을 하고 있어도 구해내
지 못하는 나라.
국군 포로가 필사의 탈출을 해서 대사관에 연락을 해
도 귀찮다고
알아서 한국에 가라는 나라.
자국민이 사형판정을 받아도, 그 사실이 공문이 와도
처리 못하는 나라.
내가 만약 외국에 나가서 억류가 되거나, 납치가 되거
나,
국가의 보호가 필요할 때.
과연 나는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이 나
를 보호해 줄것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솔직히.. 그렇게 말하면 나를 억류하거나 납치한 자들
의
비웃음이나 살것 같다.
그 콧대 센 외교통상부. 그 어렵다는 시험 통과한 엘
리트 외교관들도 이러니..
저는 아마 외국에서 이런일 당하면...
일단 어느 나라건 망명부터 신청 하렵니다.
어차피 대한민국은 보호해 주지 못할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