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대한민국 국민이라면...)
- 작성일
-
2001-11-04 00:00:00
- 조회수
- 440
- 작성자
- 이**
이태리에서 유학하는 학생입니다.
저번에 사이버 포럼에 영사관 신설건으로 개시하여 이
곳을 계속 둘러보는데 솔직히 분노보다는 개탄을 금
치 못하겠습니다.
이것은 외교통산부에 대한 것보다는 오히려 이곳에 글
을 올리는 네티즌들에 대한 개탄이 가슴을 메워갑니
다.
이젠 질책과 분노의 채찍질보다는 새로운 해결점과 깊
은 자기 반성을 해나가야 할때입니다.
아무리 자기의 분노와 실망이 크다고 하지만 일국의
외교통상부의 토론장을 쓴 사람의 이름도 확인할수 없
는 언어의 쓰레기 장으로 만든다면 이곳을 진정한 의
견 개진의 장으로 이용하는 다른 네티즌과 작은 질문
에도 충실한 답을 주시던 싸이트 운영자에게서 좋은
대화의 장을 빼앗아 가버리는 결과만을 낳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개진되는 다른 좋은 의견과 충고가 결
과적으론 욕설과 언어폭력에 파묻혀 버리고 마는 것입
니다.
몇일씩 계속되는 이런 언어 폭력속에서 생각할 수 있
는 것은 아무런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소수의 네티즌
에 의해서 일단의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된다면, 또한
묘한 군중심리를 끌어낸다면 우린 이것을 경계하며 스
스로가 깊은 반성을 해나가야 할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흥분을 가라 앉히고 깊은 사고
와 통찰을 통해 하나하나 실수와 잘못된 점을 점검하
고 해결점을 찾아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실수와 잘못에 대한 반성없이 이일을 되풀이
한다면 제2의 신모씨나 서재오씨, 그 외의 많은 재외
국민 피해자들을 양성해내는 결과 만을 초래할 뿐이라
는 점을 항상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재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우려하는 바 입니
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외통부의 깊은 반성과 자기
성찰, 그리고 더욱 중요한 점은 이런 외통부를 바라보
는 네티즌 아니 국민들의 관심어린 충고와 조언이라
고 생각합니다.
제발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외통부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으며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바른 위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고 국민들은 이러한 외통부를 애정어린 관심과 충
고로 바른 해결점을 찾아나갈수 있도록 도왔으면 합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