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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자유게시판

제발 한국사람 귀하게 여깁시다 공무원 여러분

작성일
2001-11-03 00:00:00
조회수
626
작성자
김**
저도 대만이나 중국에서 연수차 좀 살았전 사람입니
다. 그런데 대사관직원들 너무 불친절하고 자기들이
뭐 대단한 줄 압니다.
존재이유를 알고 근무합시다 당신들이 상주하면서 지
출하는 비용 국민들의 혈세 입니다.
다음은 연합뉴스 내용입니다 반성하세요

주중대사관, 대사관 비판 글 무차별 삭제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ㆍ金夏中)은 한국인 옥중 사망과 사형 사
건과 관련하여 대사관 홈페이지
(http://www.koreaemb.org.cn/) 내 \'대사관 열린 마
당\'에 27일부터 게재되기 시작한 글들을 30일 하루 종
일 20건 이상이나 무차별적으로 삭제해 비난을 받고
있다.

삭제된 글들 중에는 외교통상부가 이 사건과 관련
하여 27일 공식 발표한 내용과 언론사의 서울발, 베이
징(北京)발 보도들까지 포함돼있어 대사관 관리들조차
도 이런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로 대사관에 조금이라도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글들은 모조리 삭제됐으며, 삭제 실무자들
은 지시에 따라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외교
부 최병효(崔秉孝) 감사관이 이날 중국에 도착해 베이
징 소재 중국대사관과 선양(瀋陽)영사사무소의 늑장
대처 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 시작한 시점에 발생
해 감사관의 철저한 감사가 요청되고 있다.

대사관의 2인자인 이규형(李揆亨) 정무공사는 대
사관과 선양(瀋陽)영사사무소, 영사부 등의 외교관들
에 대한 비판의 글들이 홈페이지내 \'대사관 열린마
당\'에 27일부터 집중적으로 오르자 30일 오전 정지연
(鄭智硏) 행정관에게 삭제를 지시했다. 정 행정관은
대사관 일용직 정경미 씨와 함께 이날 하루 종일 이
업무에 매달려 다른 일은 제대로 하지 못 했다.

\'대사관 열린 마당\'에 게재된 글들에 대한 무차
별 삭제 조치가 하루 종일 계속되자 참다 못한 사람
들이 30일 밤늦게까지 그만 지워대라는 비난과 비판
의 글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정광이란 이름의 게시자는 \'또 지울래. 그렇게
나 할 일이 없나. 그러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 하
지\'라고 비판했다. \'잔소리꾼\'의 이름으로 올린 게시
자는 \'지우는 것은 잘 지우네. 지우는 것도 일용직
을 시켜서 지우고 있지. 게으름뱅이들아\'라고 비꼬았
다. \'호호\'라는 게시자는 \'욕설이나 비방을 하는 것
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지우는 것이냐. 한국에서 감사관
이 왔다고는 들었지만 이건 너무 심한 과잉반응 아닌
가\'고 물었다.

윤별씨는 \'이번 사건의 원인 제공은 바로 대사관
이하 공무원들의 무사 안일주의에서 비롯했다\'고 정
곡을 찔렀다. \'불쌍한 국민\' 이름의 게시자는 \'요즘
은 동사무소나 기타 관공서에서도 민원인이 방문하면
상세하고 친절하게 민원 처리가 가능한데 유독 재외
공관만은 아닌듯 하다. 이번 일을 남의 일같이 처리했
다면 분명히 직무유기이다\'며 처벌을 촉구했다.

김광훈 씨는 \'외교부 장관님. 지금 한국 구청에
가보십시오. 많이 변했습니다. 외교통상부도 이제는
국민을 위하여 일을 해야지요\'라고 말했다. 박선제 씨
는 \'도대체 대한민국 관료들은 무엇을 하고 월급을 받
는가. 기본적인 자기 업무도 하지 않고 어찌 국민에
게 대접 받기를 원하고 존엄과 명예를 상징으로 하
는 외교관의 명함을 내밀고 다닐수 있는지 의심스럽
다\'고 말했다.

정연호 씨는 \'이번 사건은 단지 표면위에 드러났
을 뿐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전세계에서 불이익을 당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진우라는 이름의 사람
은 \'정말 우리나라의 외교 수준이 어디까지 떨어지려
고 하는지 요즘 뉴스 보기도 민망하다. 일본에 당
한 것도 모자라 우호관계라는 중국에도 당합니까\'고
말했다.

이정광씨는 \'어찌 보면 중국의 제국주의 근성을
미국보다 더 경계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마치
조선시대에 속국 백성 다루듯이 이번 사건을 처리했
다\'고 말했다. K.H.S 씨는 \'중국의 이 오만방자한 태
도를 지켜본다면 앞으로도 한국인들이 중국 당국에
갖은 고초와 수난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
을 좌시해서는 안 되고 대사 소환 등을 통해 강력
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삭제 지시를 한 이규형 공사는 익명을 쓰거나 욕
설을 한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했으나 외교부의 발
표 내용과 언론사의 기사까지 삭제한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삭제된 글에는 이 공사의 이름이 거
론된 언론사의 비판적인 기사까지 포함돼 있어 그의
주장의 진실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직접 삭제
에 참여한 정 행정관은 지시를 관료적으로 따르기만
했다는 비판에 대해 \'앞으로는 잘 살펴가며 삭제하겠
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료주의적 삭제 조치에 대해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외교부 발표와 언론 보도까지 무차별 삭
제한 것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
른 관계자는 \'삭제 방식이 관료주의적이라는 점에 동
의한다\'고 말했다.

smlee@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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