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주유엔대표부에 2022년 7월 21일 부임한 황준국 대사입니다.
대한민국과 유엔의 관계는 특별합니다. 유엔은 한국전쟁 당시 안보리 결의를 통해 유엔군을 파병하였고, 전후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경제발전과 자유민주주의를 이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1년 유엔 가입 이래 평화안보, 인권, 개발이라는 유엔의 3대 활동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해 왔습니다. 2001년 유엔 총회 의장을 수임하고 2006년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하는 등 유엔 내 대한민국의 위상은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이제 193개 유엔 회원국 중 9위의 예산분담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1996-97년 및 2013-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평화안보에 대한 기여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유엔이라는 다자외교의 최전선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심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주유엔대표부는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세계
많은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곤, 기후변화, 팬데믹, 무력분쟁과 식량위기 등 산적한 세계적 위기와 도전들을 국제사회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는 데 응분의 역할을 다하고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저와 대표부 직원들은 소임을 다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황준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