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26일 합참을 방문한 드라고스 이야코브(육군중장) 루마니아 국방총참모차장을 접견해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안보정세를 공유하고 양국 간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야코브 총참모차장은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MADEX) 참석차 방한했다. 루마니아 총참모부 고위 장성의 합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과 이야코브 총참모차장은 최근 러시아·북한 군사협력 강화가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국제 안보정세 속에서 가치 공유국 간 안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의장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언급하며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이야코브 총참모차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군사협력이 인적 교류, 연합훈련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나토 회원국이자, 나토 동부전선의 핵심 국가다. 유럽, 미국 등 가치 공유국과의 안보협력 확대와 군 현대화를 통한 국방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방산 협력을 위한 교류 활동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