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 정세
가.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VERIFIELD, 대선 1차 투표)
ㅇ 주재국 여론조사기관 VERIFIELD가 11.1-6간 유권자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음.
※ 중도우파 루마니아 구국연합(USR)의 의뢰로 진행
- 치올라쿠, 총리 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PSD) 대표: 25.9%
- 시미온, 극우정당 루마니아 결속동맹(AUR) 당대표: 21.2%
- 라스코니, 중도우파 루마니아 구국연합(USR) 대표: 15.7%
- 제오아너, 前 NATO 사무차장(무소속 후보): 13.2%
- 치우커, 상원의장 겸 중도우파 국민자유당(PNL) 대표: 8.5%
ㅇ 라스코니 USR 당대표는 상기 결과에 따라 자유당이 대선 2차 투표에 진출할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우익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치올라쿠 사민당 대표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우익 대선후보인 본인에게 표심을 합치기를 당부함.
(CURS, 대선 1차 투표)
ㅇ 주재국 여론조사기관 CURS가 10.30-11.5간 유권자 1,0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음.
※ 특정 정당 및 기관의 의뢰 없이 진행
- 치올라쿠, 총리 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PSD) 대표: 28%
- 시미온, 극우정당 루마니아 결속동맹(AUR) 당대표: 17%
- 치우커, 상원의장 겸 중도우파 국민자유당(PNL) 대표: 17%
- 라스코니, 중도우파 루마니아 구국연합(USR) 대표: 12%
- 제오아너, 前 NATO 사무차장(무소속 후보): 9%
- 켈레멘, 헝가리인 민주연합(UDMR) 대표: 5%
- 디아코네스쿠, 前 국민행동당(PMP) 당대표 및 前 외교장관(무소속 후보): 5%
ㅇ 대선 일정(11.24)이 가까워짐에 따라 최근 시행되는 지지도 조사에서 극우정당 AUR 당대표인 시미온 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상승하면서 치올라쿠 사민당 대표와 대선 2차 투표에서 경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일각에서는 극우정당 쇼쇼아커 당대표의 대선 후보 자격박탈을 통해 反PSD 및 우익 유권자의 표심을 분열하려는 치올라쿠 후보의 책략의 결과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함.
- 대선 2차 투표에 치올라쿠 사민당 대표와 시미온 극우정당 AUR 당대표가 경합을 벌일 경우, 극우정당이 아닌 거대정당 PSD로 표심이 몰릴 가능성 다대
나. 사민당, 자유당 및 중도우파 USR 당대표, 차기 총리로 자유당의 볼로잔 現 비호르州 주의회의장 지목
ㅇ 치우커(N.I.Ciucă) 자유당 대표 겸 상원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같은 자유당원인 볼로잔(I.Bolojan) 現 비호르州 주의회의장을 차기 총리로 임명하겠다고 지목, 당지 언론은 동인이 이를 수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함.
ㅇ 한편, 주요 대선 후보인 치올라쿠(I.M.Ciolacu) 중도좌파 사민당 대표 겸 총리와 라스코니(E.Lasconi) 중도우파 루마니아 구국연합(USR) 당대표 또한 대통령 당선시 볼로잔 주의회의장에 대한 총리직 제안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대선 향방과 무관하게 동인의 차기 총리직 수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관측됨.
- 치올라쿠 사민당 대표는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자유당 의원 중 총리직을 제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으며, 자유당인 볼로잔 주의회의장은 루마니아의 개혁을 지지하는 인물이자, 비호르주의 지방행정 및 운영적 측면에서 이를 증명하였다고 평가됨에 따라 루마니아 대통령의 입장에서 총리직에 가장 이상적인 적임자라고 언급
- 라스코니 당대표는 향후 감세정책을 위해 우파 정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 같은 당은 아니나 자유당원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동인을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언급
다. 주재국 4대 주요 선거 및 지방 국민투표 동시 시행안 공포(11.5)
ㅇ 요하니스 대통령은 니쿠쇼르 단 (Nicușor Dan) 現 부카레스트 시장이 제안한 주요 4대 선거(대선, 총선, 유럽의회 선거, 지방 선거)와 지방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는 안(긴급조례 29/2019에 대한 수정안)을 11.5(화) 공포, 이에 따라 이번 대선 1차 투표시(11.24) 부카레스트 도시 개발 및 운영 효율성 개선에 관한 국민투표가 대선과 동일한 투표소에서 동시에 시행될 예정임.
2. 대외관계
가. 마이아 산두 몰도바대통령 연임 관련 주재국 동향(11.4)
ㅇ 親 EU 성향의 마이아 산두(Maia Sandu) 몰도바 대통령의 11.4(월) 대선 승리에 따른 연임 성공 관련, 요하니스 대통령, 치올라쿠 총리, 치우커 상원의장 등 주재국 주요 인사를 비롯하여, 라스코니 중도우파 루마니아 구국연합(USR) 당대표, 제오아너 前 NATO 사무차장 등 2024년 주요 대선 후보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몰도바공화국 및 국민들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와 EU가입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며, 러시아의 대규모 투표 매수 시도에도 불구하고 몰도바공화국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역사적인 승리라면서, 동인의 당선을 축하함.
ㅇ 한편, 당지 언론은 극우정당 당대표인 시미온(G.Simion) AUR 당대표(대선 후보) 및 친러·극우정당 쇼쇼아커(D.Șoșoacă) S.O.S. Romania 당대표(대선 출마 자격 박탈)는 마이아 산두 대통령의 당선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 등 동인의 당선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하였다고 보도함.
- 시미온 AUR 당대표는 몰도바공화국 대선 2차 투표일에 페이스북 영상 게시물을 통해 "악을 처단하기 위해 투표하러 가라(Go vote to get rid of the Evil)“ 라고 언급한 바, 당지 언론은 해당 악이 마이아 산두 대통령을 지칭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 시미온 당대표는 몰도바공화국에 대한 국가안보 위협 등을 사유로 2009.3월부터 몰도바공화국 입국 금지 처분 상태이며, 마이아 산두 대통령의 재임기간인 2024년, 시미온 당대표에 대한 입국금지 기간이 5년 연장됨
3. 경제 분야
가. EU집행위, 루마니아 곡물(옥수수 등) 수확 예측치 하향 조정(11.5)
ㅇ 올해 심각한 가뭄 및 폭우 결과 루마니아의 10월 기준 옥수수(전년도 850만톤▷350만톤), 해바라기씨(200만톤▷130만톤)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EU집행위원회는 루마니아의 곡물 수확량 예측치를 추가 하향 조정함.
- 옥수수 : 헥타르당 3톤으로 작년 대비 36% 감소 예상, 이전 예측치 대비 10% 하향 조정
- 해바라기씨 : 헥타르당 1.54톤으로 작년 대비 18% 감소 예상(5년 평균 대비 31% 감소), 이전 예측치 대비 12% 하향 조정
나. Fitch,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의 장기외화표기 발행자등급(IDR) ‘BBB-’ 평가, ‘안정적’ 전망(11.4)
ㅇ 국제신용 평가사 Fitch는 루마니아 국영원자력공사(SNN)의 독립형신용프로파일(SCP)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였으나 정부 지원 가능성을 고려하여 장기외화표기 발행자 등급(IDR)을 ‘BBB-’로 유지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함.
- 체르나보더 1호기 설비개선 지출 및 관련 리스크 요인을 고려하여 독립형신용프로파일(내부요인만 고려) 하향 조정
- 다만, ▲SNN이 전력 소비의 약 20% 담당 등 시장내 위치 및 안정적 운영 이력, ▲2028년까지 견고한 수익 전망, ▲원자로 3·4호기 및 SMR 프로젝트 등 중장기 투자 계획, ▲정부와의 관계 등을 감안하여 장기외화표기발행자 등급은 유지
다. 루마니아 에너지부, 日 이토추 상사와 타르니차-러푸슈테슈티(Tarnița-Lăpuștești) 양수발전소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 체결(11.5)
ㅇ 루마니아 에너지부는 수십년간 답보상태였던 루마니아 서북부 클루즈-나포카 인근 타르니차-러푸슈테슈티(Tarnița-Lăpuștești)
양수발전소(1GWh 저장 용량) 건설 프로젝트* 재개의 일환으로 11.4 일본 이토추 상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함.
* 동 프로젝트는 70년대 차우세스쿠 정권하에 기획되었다가 투자 유치 및 자금 조달 문제, 공산주의 정권 붕괴로 미이행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중국기업의 참여가 검토되었지만 무산되었고 2021년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서부발전 등 우리 기업이 루마니아 정부와 PPP(민관합작투자사업) 협의를 진행한바도 있음.
- 주재국 언론은 국영에너지사(SAPE)가 최근 사업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 입찰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등 동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금번 양해각서 체결이 추동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국영에너지사(SAPE)는 입찰에 참가한 15개의 기업 중 최종 후보 두 곳의 입찰도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
- 입찰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전문가 분석도 제기
라. EU 회복력 기금을 활용한 전력 스토리지 및 태양광 패널 보조금 지원(11.4)
ㅇ 루마니아 에너지부는 전력 스토리지(총 790MWh 용량) 프로젝트(5건)에 대한 EU 회복력기금을 활용한 3,600만 유로의 보조금 지급을 결정하였다고 발표함.
- 현재까지 전력 스토리지 개발에 배정된 예산은 1.3억 유로이며, 정부지원을 위해 제출된 118건의 프로젝트안 중 현재 13건(총 1,575MWh, 약 7,400만 유로 규모)은 기승인되어 진행중
ㅇ 아울러, 에너지부는 회복력 기금으로 루마니아 Heliomit社의 동북부 바슬루이(Vaslui)州 태양광 패널 조립 공장 건설 사업에 대한 3,300만 유로의 보조금 지급을 승인함.
마. 교통인프라부, 전동차 23대 추가 구매 계획 발표(11.8)
ㅇ 그린데아누(S.Grindeanu) 교통인프라부 장관은 11.7(목) 7.6억 레이(1.5억 유로)를 투입하여 전동차(160km/h 성능) 23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에 대한 정부의 승인이 이루어졌다고 발표함.
- 동 전동차는 부카레스트를 중심으로 한 루마니아 전역의 철도 구간 현대화의 일환이며, 대부분의 자금은 EU 현대화 기금을 통해 조달될 예정
ㅇ 아울러, 동 장관은 루마니아 중부 플로이에슈티-포크샤니(Ploiești-Focșani) 철도구간(143km) 복구 계획도 승인되었으며, 유럽연결프로젝트(CEF: Connecting Europe Facility) 기금을 통해 총 11억 레이(2.2억 유로)가 투자될 예정이라고 설명함.